옥토패스 대륙의 패자 아펜 분석
MCW 앱 랭킹 보도에 따르면,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에서 새로운 픽업 캐릭터의 실루엣이 공개되었습니다. 실루엣만으로도 정체가 명확해 많은 유저들이 그 주인공이 바로 약사 ‘아펜’임을 단번에 알아차렸습니다. 아펜은 이전부터 쿠리아브룩의 여러 여행자 스토리에 등장해왔으며, 4성 캐릭터들조차 그를 스승으로 대할 만큼 무게감 있는 인물로 그려져 왔습니다.
사실 MCW 앱 유저들 사이에서 아펜은 게임 시작 초반부터 꾸준히 주요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힐러인 오필리아와 함께 쓰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내구력이 다소 낮기 때문에 중후반부에는 아펜 단독 힐러 체제가 자주 채택됩니다. 그만큼 아펜은 많은 유저들의 전투 스크린샷에 자주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펜을 분석할 때, 유저들은 그가 어떤 유형의 플레이어에게 적합한지를 먼저 따져보곤 합니다.
첫째, 이미 5성 테오를 보유한 유저라면 굳이 아펜을 뽑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펜은 테오의 상위호환격 캐릭터로, 지속 회복형 스킬을 주요 무기로 사용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약사 캐릭터에게 기대하는 것이 ‘지속 회복’, ‘상태이상 해제’, ‘소량의 공격 지원’이라면 테오 한 명으로도 충분합니다.
둘째, 4.5성 테오를 보유 중인 유저에게는 아펜이 거의 필수 선택지입니다. 불확실한 성인 획득을 기대하며 테오의 등급을 올리기보다는, 확실한 완성형 캐릭터인 아펜을 통해 힐러 자리를 보완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파티에 아그네아스가 없거나, 부활 스킬이 없는 파티 구성이라면 아펜은 전투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심지어 아그네아스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녀의 낮은 생존력이 고민이라면, 아펜은 그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한 방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아펜과 아그네아스로 구성된 ‘더블 힐’ 조합은 현재 대륙의 패자에서 등장하는 거의 모든 고난이도 콘텐츠에 대응 가능합니다. 특히 부활 스킬을 총 6회 사용할 수 있어 이는 단순한 생존력 보완을 넘어서, 보스를 ‘심리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여유까지 제공해 줍니다.
이제 아펜의 스킬 구성을 살펴보면, 도끼 단일 타격 및 빙결 단일 타격은 기본기이므로 크게 주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단일 상태이상 해제 스킬은 BP를 최대로 채울 경우 전열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하며, 이는 테오의 필살기조차 무색하게 만드는 강력한 효율을 자랑합니다. 전열 지속 회복 스킬 역시 테오와 동일한 회복량을 제공하지만, 테오는 바람 저항을, 아펜은 불/빙 저항을 강화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2페이지 스킬 중 ‘석류탕’은 전열 전체의 BP를 회복시키는 스킬로, 특정 공략전에서 위력을 발휘하지만 상시 운용하기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두 스킬은 강력한 전투 스킬로, 지정 대상에게 4연속 도끼 공격과 4연속 빙결 공격을 날립니다. 이는 무작위 3타 공격인 테오와 비교해 훨씬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일반 스킬은 부활 스킬로, 아그네아스의 부활 스킬과 같은 효과를 지니며 전투당 3회 사용이 가능합니다. 3명을 살리고도 전투가 어렵다면, 그건 장비나 캐릭터 구성 자체의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MCW 앱 유저들이 아펜을 특히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한 회복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아펜의 필살기가 힐이 아닌 공격 스킬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높은 방어력을 가진 아펜은 전열에 서서 피해를 감수하며, 그 과정에서 필살기로 적에게 큰 타격을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처럼, 고난이도 전투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성원이 필요하다면 아펜은 그 조건에 딱 맞는 인물입니다. 지속 회복, 상태이상 해제, 부활, 딜까지 모두 겸비한 아펜은, 지금 이 순간 가장 이상적인 힐러 겸 만능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